세부 로컬맛집 AABBQ VS 조이BBQ

 

세부 로컬 맛집 AABBQ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세부에 다녀오신 분들에겐 많이 유명한 프랜차이즈 맛집인데요^^

라이벌? 이라고 할 수 있는 조이비비큐에도 다녀왔으니 비교하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이 비비큐 포스팅은 다음 글에...)

 

일단 메뉴를 살펴보면... 메뉴가 굉장히 많습니다.

많아서 고르기 힘드니 미리 정보를 습득하셔서 골라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런데 메뉴판이 엉망입니다. 중복되는 메뉴도 있고 가격이 쓰여있지 않은 메뉴도 상당하네요ㅠ

 

 

AABBQ의 강점 중 하나는 세부 전통음식을 판매한다는 점이지요.

개인적으로 현지 여행에서는 현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주의라..^^

 

가까운 곳에 마리바고그릴도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AA비비큐가 마리바고그릴보다 평이 좋습니다.

그래서 전 AABBQ로^^

 

 

가격대는 필리핀인만큼 전반적으로 저렴합니다만

조이비비큐보다는 가격대가 좀 있습니다.

 

 

내부에는 온통 필리핀 현지 분들 뿐입니다.

저희가 식사를 거의 다 마칠때쯤 한국손님 한테이블이 들어오더라구요.

리얼 로컬음식점인 것 같아 뿌듯뿌듯 ㅋㅋ

 

 

산미구엘과 망고쉐이크가 먼저 나왔습니다.

망고쉐이크 색깔이 희멀건하고 맛도 좀 이상해서 물어보니

파인애플 쉐이크로 잘못 가져다준거였더라구요.

나중에 망고쉐이크를 추가로 주셨습니다.^^

하지만 조이비비큐의 망고쉐이크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넘사벽 ㄷㄷ

 

망고쉐이크는 AABBQ, 엉클잭하우스 모두 조이BBQ의 상대가 되질 않았습니다. ㅋㅋ

 

망고쉐이크와 파인애플쉐이크의 색 차이.JPG

 

 

필리핀음식에 빠지지 않는 간장소스!

 

자 지금부터 음식 나갑니다~

저희는 최대한 많은 필리핀 전통음식을 먹고 싶어서

꽤나 많이 주문 했습니다. ㅋㅋ

 

첫번째 - 시시그

어떤 블로거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해봤습니다.

맛은 간장갈비찜 딱 그맛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아주 잘 맞지만

너무 익숙한 맛이였어요 ㅠㅠ

익숙해서 별 감흥이 없었던 시시그.

 

 

다음은 레촌입니다.

레촌은 필리핀 로컬 음식 중 가장 유명한데요

그만큼 기대가 굉장히 컸지만... 바로 조리 후 먹지 않으면 맛이 상당히 떨어지더군요.

제가 받은 레촌도 조리한 지 꽤나 된 것인지

껍질이 너무 딱딱하게 굳어서 맛이 없었습니다.

 

레촌의 생명은 껍데기라는데요 ㅠㅠ

어쨌든 실망이었습니다. 레촌은 레촌 전문점에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외에 크리스피파타도 주문하려고 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 고민하던 차에..

(가격도 가장 비싼 550페소)

저희 담당 웨이터가 레촌과 크리스피파타가 거의 SAME이라고 하셔서 생략!

 

 

필리핀에서 깡꽁은 필수라던데..

먹어보니 정말 맛있습니다.

한국인 입맛에도 맞구요.

김치가 없다면 깡꽁 추천^^

 

 

갈릭라이스.

AABBQ 갈릭라이스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그냥 평범했습니다.

 

 

이 오징어가 뭐였더라...

나름 동남아에선 유명한 음식이죠..

맛있었습니다.

시시그와 비슷한 간장소스맛^^

 

 

현지음식을 많이 주문하다보니 정작 BBQ꼬치는 많이 주문하질 못했는데요.

그냥저냥 무난한 꼬치입니다.

 

사실 꼬치는 조이BBQ가 넘사벽입니다.

 

 

 

닭꼬치도 조이BBQ가 짱.

AABBQ가 맛없다는 건 아니구요.

그냥 조이비비큐가 짱맛이란 얘기예요. ㄷㄷ

 

 

마지막으로 감바스

이것도 맛있습니다.

칠리소스가 떡볶이 비슷한 맛을 내는데

무난하게 주문할 수 있는 메뉴였어요^^

 

둘이서 약 1300페소가 나왔습니다.

둘이서 먹은것치곤 많이 나왔습니다.

두 분이서 평범하게 드시면 1000페소 안쪽으로 가능하실 것 같네요.

조이BBQ와 비교하자면 조금 더 싼 편입니다.

조이비비큐에서는 1000페소 안쪽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AABBQ 주문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해드리면..

매장에 들어서면 냉동고? 꼬치 디스플레이 해놓은 곳에서 먼저 고르시고

그 후에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의 메뉴와 음료를 고르시면 됩니다.

몰라도 앞의 직원들이 친절히 유도하니까 어려운 거 하나도 없습니다.

 

* 총평을 하자면 저렴하게 로컬 음식을 즐기기에 꽤나 괜찮은 음식점이구요.

필리핀 현지 분들도 많이 애용하고 있고, 매장도 여러 지점이 있는만큼 어느정도의 맛은 보장되어 있습니다.

필리핀 음식이 궁긍하다면 들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