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침대 - 수입매트리스 스파이널케어베딩 젤컴포트

결혼준비를 하면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바로 침대 매트리스 입니다.

오래 쓰기도 오래 쓸 것이고..

인생의 절반 정도는 침대에서 보내니까요.

다른 부분은 아껴도 침대만은 최고 좋은걸로 사자고 승냥이랑 얘기 했었죠.

그럼... 수입 매트리스 노하우를 풀어보겠습니다.

 

 

 

매트리스 구입 기준?

- 국내침대는 제외 했습니다.

가격만 비싸고 기술력의 차이는 아직도 꽤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해외의 침대사용문화가 우리나라보다 한참 길다보니

그럴만 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거기다가 저희 나라 가격거품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 국내에 공식런칭한 해외브랜드 침대도 제외

침대구매를 위해 여기저기서 정보를 구하다보니 국내에서 유명한 씰리 등등

해외브랜드의 경우 국내로 들어오는 제품이 해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퀄리티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정보가 있었습니다. 이게 거짓인 지 아닌 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제외 했습니다.

- 백화점도 제외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수입 매트리스는 동일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굉장히 뻥튀기됩니다.

- 사이즈는 이스턴킹

퀸사이즈를 제외하고 킹 사이즈 선택한 이유는 아이 때문입니다.

아이를 언젠가는 갖게 될텐데, 주변에 아이 키우는 집 보면

대부분 침대 2개를 사서 붙이던지, 매트를 따로 깔아서

아이를 가운데 놓고 재우더군요..

나중에 그런 수고스러움을 없애고자 옆으로 긴 이스턴킹으로 구입하기로 합니다.

어떻게하면 수입 매트리스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나?

1. 본인이 직접 직구

(가장 쌈)

2. 직구 공동구매 

(찾아보면 이것만 전문적으로 하시는 업자분들이 있습니다.)

3. 수입 매트리스 멀티샵에서 구매

(공동구매를 하시던 분들이 판을 키운 형태,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판매처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온라인쇼핑몰은 위플레이몰인데.. 이곳 가격도 꽤나 저렴해서 공동구매가랑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저는 이 중 3번째.. 수입매트리스 멀티샵에서 구매했습니다.

 

이유는?

본인이 직접 해외 직구를 하려면 매우 까다롭습니다.

게다가 매트리스는 크기가 크므로 배송문제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가격은 멀티샵과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고생 좀 하느니 약간 더 비싸게 사는게 낫겠지요??

게다가 온라인과는 다르게 오프라인은 잘만 발품을 팔면

온라인가격이나 직구가격보다 저렴한 매트리스도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직접 누워보고 사야하는게 매트리스이기 때문이지요.

(근데 사실 계속 누워봐도 잘 모릅니다. ㅋㅋ)

왜 스파이널케어베딩 젤컴포트로?

 

 

저희는 매트리스를 구매하러 총 5개의 수입매트리스 멀티샵을 돌았는데요.

그 지역도 참 버라이어티 합니다.

대구 WMDK

대구 아메리슬립

청주 WMDK

청주 엠바스

대전 인티모

용인 이브갤러리

좋은 매트리스를 구매하기 위해서 저 많은 곳을 가서 누워봤습니다.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깐 누워보고서는 고르기가 참 쉽지 않았답니다.

맨 처음에 구매하고자 했던 제품은 템퍼계열이었는데요.

직접 누워보고 바로 접어버렸습니다.

템퍼 좋다고 템퍼 사시려는 분들은 꼭 직접 누워보고 사시기 바래요.

많은 멀티샵 사장님들도 템퍼제품은 맞는 사람들한테만 맞는 특수한 매트리스라고 하시더군요.

(게다가 사랑나누기 굉장히 불편하다는 모 사장님의 조언...*-_-*)

보통 직접 누워보고는 안사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오히려 저희가 원하던 매트리스는 부드러운쪽이었어요.

너무 부드럽기만 하지 않고 푹신하면서.. 누우면 몸을 딱 잡아주는 묵직함이 함께 있는 그런것??

넘나 어려운것...ㄷㄷ 

나중에 알아보니 그거슨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라고 합니다.

결국엔 좋은 제품은 메모해놓고 토너먼트식으로 하나하나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매트리스를 고르기로 했습니다.

가장 염두하고 있던 브랜드는 씰리, 스턴앤포스터였는데요.

거의 모든 업체에 이 제품이 구비되어 있었고, 그만큼 대중성 있는 브랜드이기때문에 

가격거품이 있는지 없는지 파악하기 쉽겠다는 생각에서였어요.

그러나 아무리 누워도 맘에 들지 않아서 구매포기ㅜㅠ

정말 여러번 누워보면서 압도적인 편안함으로 저희 눈길을 끌었던 제품은 스파이널케어베딩 젤컴포트였습니다.

WMDK에서 가격이 가장 비싼 매트리스로 알고 있는데요... 

이 제품 이외에 그나마 괜찮았던 제품은 킹스다운, 씰리 하이브리드 코발트펌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스파이널케어베딩이 최고였구요.

 

그래서 구매를 하고자 했는데....

제품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 매트리스를 구매하면서 가장 갈등을 겪었던 부분인데..

해외사이트 구글링을 해도 정보가 없었습니다.

가격은 제일 비싼데 왜?!!?

굉장히 좋은 매트리스라는데 왜 해외정보가 하나도 없는지 궁금했었죠

불안하기도 하구요.

미국공식홈페이지라는데를 찾았는데, WMDK에서 직접 제작한 홈페이지더군요;;

이 점 때문에 일부러 다른 제품을 구매하려고 의도적으로 눈을 돌려봤지만

결국에는 그 편안함을 능가하는 제품을 찾지 못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곳도 WMDK 제외하면 단 1곳이었습니다. 제.. 조사에 따르면 -_-;;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도 저와같은 고민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이죠..

지금은 사용한 지 벌써 5개월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게으름뱅이라 이제 포스팅을...ㄷㄷ)

후회 없더군요^^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문제이긴 합니다-_-;;

그리고 침대가 너무 크고 두꺼워서 방이 코딱지만해보인다는 점도...

제 팔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 매트리스보다 10CM정도는 더 두껍습니다.

사진은 뭐.. 설치 직후 사진입니다. 별건 없습니다.

스파이널케어베딩에 대한 기술적 정보는 많이 있으니까 따로 사진을 올리진 않겠습니다.

그저, 별다른 정보가 없는 스파이널케어베딩의 사용자로서

다양한 매트리스를 체험해보고 그중 와따인 제품이 젤컴포트였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장문의 포스팅을 써봤습니다.

저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을테니까요^^

제가 별의별 매트리스에 다 누워봤는데 이게 최고였습니다.